지난 28일(목)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에서는 172회 임시회에서 건의한 '원광대학교 이전계획 반대 건의안'에 대해 원광대학교의 이전계획 여론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었다.

원광대학교 이성진 교학부총장은 "정부의 구조조정이나 학생모집의 어려움에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 대처 등 자구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우려하고 있는 만큼 대학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협력, 화합해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시의회 173차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중에 시의회는 172회 임시회에서 '원광대 이전 반대 건의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에 원광대학교 이성진 교학부총장이 입장표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들이 듣고 있다.

이에 박종대 시의원은 "원광대학교가 지역의 우수한 사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원광대학교만의 노력은 아니"라고 말한 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볼 것"을 주장했다.

김정수 시의원은 "학생수가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은 알겠으나 학교에서도 거품없는 운영 등의 노력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져 볼 것"을 요구했다.

김대오 의장은 "원광대학교가 익산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이전문제는 지역과 상생발전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시와 대학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