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2014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의원들은 집행부의 추진사업 예산(안)에 대한 질문과 요구사항을 꼼꼼히 살피는 등 추위를 잊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의원별 발언 내용이다.

▲ 자료사진(익산시의회 회의모습)

임영애 의원은 올해 남중동에서 여성친화마을 지도자대학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많은 여성들에게 호응이 좋았던 점을 격려하면서 "전액 시비 사업으로 사업비가 다소 부족하긴 하겠지만 2014년도에도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그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호열 의원은 "공동주택단지 지원에 대해 도시지역은 물론 농촌지역에도 많은 곳이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지역은 노후화가 된 곳이 많음에도 상대적으로 혜택이 덜 미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참고해 집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규대 의원은 도로개설 사업에 대해 지적하면서 "현재 토지보상이 100% 끝난 지역이 우선적으로 선정돼 사업이 이뤄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집단민원이 제기 된 지역이 도로개설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토지매입이 이뤄 진 곳이 우선순위에 밀려나지 않도록 민원인의 입장이 돼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오준 의원은 "그린홈 100만호 주택보급사업,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사업, 전통시장 지원사업 등 서민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사업에 대해 신경써 줄 것"을 요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예산을 편성하기가 어렵겠지만 힘들게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작은 예산이라도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열 의원은 "보건지원과 예산 중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들이 많은데 전년대비 큰 비율로 삭감이 돼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소 어렵긴 하겠지만 시민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건강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은 예산이라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