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14년 예산규모를 올해 당초예산 8천250억 원보다 436억 원이 증가한 8천686억 원으로 확정했다.

내년도 세입예산은 지방세 1천31억 원, 세외수입 328억 원, 지방교부세 2천253억 원, 재정보전금 230억 원, 국ㆍ도비보조금 3천336억 원 등이다.

주요예산 내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에 2천655억 원을 편성해 전체 예산의 35.46%, 농림해양수산분야에 1천338억 원 편성 17.8%, 환경보호분야에 500억 원을 편성 6.7%를 점유하고 있다.

복지분야 예산 가운데 기초노령연금의 상승으로 인해 노인ㆍ청소년분야가 8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3.9% 증가했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 중 농업ㆍ농촌지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의 본격화로 인해 지난해보다 5.5% 증가된 1천259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 사업으로는 기초노령연금 562억 원, KTX 익산역 서부진입로 개설공사 190억 원, 영유아보육료(0세~5세) 394억 원, 귀금속보석산업 고도화육성사업에 31억 원, 국내기업 이전비 지원 56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의 특징은 경기침체로 인한 정부의 보통 교부세 감액 및 지방 세수 등 세입이 감소한데 비해 법정경비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세출요인은 증가해 매우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고루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시장 업무추진비 70% 절감 등 내부경비부터 먼저 줄이고, 축제 예산 등 행사성 경비는 과감히 정리해 복지예산,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예산편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