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략산업국(국장 이수근)에서 지난 16일(목)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익산 예술의전당 준공이 당초 올해 5월 말이었으나 12월 말로 늦춰졌는데 이는 무대에 설치되는 시설물을 보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익산 예술의전당 조감도

이날 이수근 국장은 "현재 솜리문화예술회관으로는 시설노후화와 규모의 한계로 미술관을 포함한 1천202석의 규모를 갖춘 예술의전당을 BTL사업으로 건립중에 있는데, 현재 공정은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내ㆍ외부 마감과 설비공사를 진행중으로 겨울철 시설물의 품질확보와 공사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2월말까지 동절기 공사중지를 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 익산 예술의전당 로비

"당초 사업시행자와 협상시 세부적인 설비에 대하여는 제품의 질이 빠르게 발전하고 특성상 종류가 다양하며 선호도가 제각각 달라 실질적으로 이를 운영하는 무대 공연 등 전문 감독 및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예술의 전당 가동률 등을 종합 검토해 세부설비공사 시점에 보강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 T/F팀을 구성 3차에 걸쳐 논의한 결과 일부 설비에 대해 시설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금회 보강이 안 될 경우 시스템 운영상의 문제가 우려되는 설비와 일정규모 이상 공연시 장비를 렌탈해야 하는 설비 또한 최근 개관한 군산 예술의전당 시설 기능과 비교해 꼭 필요한 설비에 대하여는 선택적으로 보강 할 계획"이라는 것.

▲ 익산 예술의전당 투시도

특히 "시설보강에 따른 공기연장(약 2~3개월 정도)과 공사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동절기 공사중지(2개월) 등으로 공사기간의 연장이 불가피해 이에 따른 설계변경과 실시협약을 변경하고자 하며 각종 공종별 건축, 설비, 조경 등 시설공사가 마무리 될 시점인 10월 이후에 시설물 소유권이 익산시로 이전되기 전 최적 상태의 예술의전당이 될 수 있도록 약 2개월에 걸쳐 여러 분야에 대한 시험가동을 거친 후 미흡한 부분을 사업시행자에 보완시켜 최종적으로 올 12월말에 준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로서 최신식 설비로의 보강과 관람요금 상승요인을 제거해 조금이라도 시민의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준공이 되면 바로 사업시행자에게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해야 하는데, 당초 5월말 준공시 지급해야 할 약 2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시설보강으로 변경, 시설의 품질향상과 충분한 시험운전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지방재정 운영의 건실성도 확보해 고품질의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문화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익산시청 전략산업국 이수근 국장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 주차장 부족문제는 당초 한정된 사업비와 일시적인 재정 투입의 부담완화를 위해 우선 법적인 기준에 맞춰 주차장을 조성하고 인접 체육공원 내 주차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인접의 미개발 공원부지를 매입해 공원 환경개선과 함께 주차장을 확충,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기자들은 문제점에 대해 조목 조목 따져 물었다.

최신식 설비로 보강한다고 했지만 이는 설계 당시에 미리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본 기자는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130면으로 조성하는 것도 그렇지만 인근의 부지를 확보해 주차장으로 조성되기까지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예술의 전당까지 이동할 시민이 있을 것인지  접근성에 대해 지적했다.

▲ 주차장 부지

또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로 한 민가가 있는 곳으로 보상비에 부딪혀 사업이 늦어질 수도 있으며 또한 주차장이 마련될 때까지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인근 도로가 마비될 것이라고 물었으나, 시 관계자는 "교통 마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를 잘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 분	합 계	예술의 전당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앞	익산문화원	어양공원
주차면수	381면	130면	65면	86면	48면	52면
주 간	268면 (70% 가용판단)	130면	20면(30%)	52면(60%)	34면(70%)	32면(60%)
야 간 (19시전후)	224면 (59% 가용판단)	130면	13면(20%)	26면(30%)	39명(80%)	16면(30%)

익산시가 마련한 주차장 면수는 예술의 전당 130면을 포함해 체육공원 내 풋살경기장 주차장 65면, 테니스장 주차장 86면, 익산문화원 48면, 어양공원 52면(?)으로 총 381면을 가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예술의전당 인근 주차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38억 원으로 280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산 예술의전당의 주차면수는 401면이다.

구 분	위 치	부지면적	주차확보	소요예산(백만원)			비 고
				소 계	용지비	공사비
계		5,600㎡	280대	3,800	2,800	1,000
1구역	예술의전당 전면	3,000㎡	150대	2,000	1,500	500
2구역	예술의전당 후면	2,600㎡	130대	1,800	1,300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