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금) 오전 10시 30분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익산시의제21추진협의회 주최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2030 익산시의제 50선ㆍ사회공공성 어젠더 이행 협약'을 제안하면서 이번 6ㆍ4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익산시의제21추진협의회 김양용 국장은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은 지역의 운명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사는 시민사회를 통해 모아지고 걸러져 사회제도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만큼 지역과 나라의 운명, 나아가 지구촌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시민사화의 역할과 활동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 익산시의제21추진협의회 김양용 국장이 익산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매니페스토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 국장은 "그 동안 민선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분권, 자치역량 강화에 실질적 주민참여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자치가 지방자치 역량강화와 풀뿌리 민주주의, 생활정치 발전을 위해 시민의 기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익산시의제21은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익산녹색시민사회네트워크ㆍ공공성교육강화익산연대와 함께 지구적 관점에서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과제를 충실하게 반영한 '2030 익산시의제 50선ㆍ사회공공성 어젠더'를 이행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으로 '지속가능 녹색아젠더 이행협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화) 오전 11시에 남중동에 위치한 새마을회관 4층에서 가질 협약식에 6ㆍ4지방선거에 나서는 익산시장을 비롯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들이 자신의 이해득실을 떠나 주민들과의 약속을 더욱 소중하게 가꿔 나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