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호 태풍 나크리(NAKRI :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임)가 한반도 서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쯤이면 익산도 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제 12호 태풍 나크리의 예상진로(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지난 30일 오전 3시경에 대만 인근 바다에서 발생해 31일(목) 오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30km 부근까지 북상한 가운데 오늘(1일) 저녁이면 제주도 서귀포 부근, 3일(일)경에는 목포 앞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금 북상하고 있는 나크리 태풍은 지난 2011년 6월경에 서해상으로 북상한 태풍 '메아리'의 위력과 비슷하고 진로 또한 비슷해 많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은 물론 주택, 간판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