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월) 오후 7시부터 익산 무궁화야학교에서 원광보건대학교 이승용 교수가 학생들 대상으로 '진학상담'을 가진 가운데 약 20여 명의 학생들은 진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교수에게 질문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날 이 교수는 만학도들의 특별 입학 전형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이가 많음에도 야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검정고시를 통과한 여러분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열정 가지고 대학에서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원광보건대학교 이승용 교수가 무궁화야학교 학생들에게 '진학상담'하고 있다.

그러면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 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수능에 자신이 없다면 수시모집에 도전하는 게 낫다"며 "여러분들은 아무래도 쉽지 않은 도전이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무궁화야학교 학생 총 24명이 지난 8월 6일에 2014년도 제2차 검정고시 시험을 응시한 가운데 50%인 12명이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3개월 만에 합격한 학생도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