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익산문화재단(이사장 박경철)은 지역 청년 단체인 청춘 부보상, 원광대학교 활동가들의 모임과 함께 ‘문화가 있는 3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3일은 오는 15(월)부터 17일(수)까지 3일 동안 원광대학교를 비롯 대학로 어디를 가든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문화적 행사를 볼 수 있는 기획된 행사다.

또한 각 동아리의 협업 공연과 트랙터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강기태 연사의 강연, 클럽파티, 문화정책 파티 등 대학생들이 쉽게 공감하고 함께하고 생각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대학로 활성화 사업에 힘입어 북일초등학교 입구, 전북은행 앞, 원대병원 버스정류장을 거점으로 17개의 동아리, 대학생 단체가 참가하며 각 동아리의 색깔에 맞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을 통해서 익산의 대표 학군인 원광대학교가 위치한 신동 지역의 문화적 부재 현상에 대해 주요 거주 층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청년 문화 창조를 위한 지역 문화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문화가 있는 3일의 행사를 총괄하는 청춘부보상 대표 백두현(원광대 전기공학과 3학년) 학생은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뭔가를 기획해서 뜻을 이루고자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현실적이 문제(돈, 네트워크 등) 때문에 뜻을 도중에 포기하거나 지속해 나아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꾼 것을 현실적인 제약을 덜 받으면서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어 이 기획을 익산문화재단에 제안하고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 양지유 팀원은 “기존에 청년정책,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백두현 군과 뜻이 맞아 사업을 진행하게 됐고 이렇다 할 청년문화가 없는 대학로에서 문화가 있는 3일이라는 기획이 시발점이 돼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문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