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2014-15 지구 총재 유홍식) 익산 서동로타리클럽(회장 고순금)은 지난 29일(수) 오후 6시 30분에 이리여고 정문 앞에 있는 무궁화야학교(교장 구연식)를 찾아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에어컨 2대, 빔프로젝트, 디지털카메라, 캐비넷 등을 기증했다.

이날 서동로타리클럽 고순금 회장을 비롯 곽인숙 전임회장 등 회원들과 무궁화야학교 구연식 교장을 비롯 오명관 교감 및 교직원, 학생 등 총 25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주회 및 기증식을 가졌다.

▲ 구연식 교장과 고순금 회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기탁서에 서명하고 있다.

고순금 회장의 주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등을 가진 후, 양 기관 기탁서 서명, 기증증서 및 감사패 전달과 기념촬영 순으로 간단하게 기증식을 가졌다.

고순금 회장은 “익산지역에서 근로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탄생한 무궁화야학교가 이제는 나이드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설이 열악하고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교육환경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로타리클럽에서 작은 선물을 제공했는데 이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을 갖고자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연식 교장은 “고순금 회장을 비롯 회원들이 마련한 이 물품은 교직원과 학생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며 “이번에 기증해 준 물품은 교육 환경에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원을 잊지 않고 더욱 더 좋은 교육의 열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구연식 교장(왼쪽)과 고순금 회장이 기증 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서동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가 권장하는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의 사회봉사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꿈과 희망을 주는 작은 기부를 통해 세계적으로는 소아마비박멸, 문맹퇴치, 우물파는 정수기 사업을 작게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곳에 나눔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무궁화야학교는 올해 개교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초중고 검정고시 대비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교사들은 각자 일터에서 일하면서 자원봉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약 6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평균나이는 65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