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우수한 대학진학 성적을 거둔 익산 명문여고인 함열여자고등학교(교장 한백수)는 UNESCO ASPnet(유네스코 협력학교)로서,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중 벌써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미국 청소년 초청 Joint Camp(조인트 캠프)는 함열여고 학생들의 영어소통능력, 문화교류, 배려심(인내심) 함양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지난 15일(일)부터 오는 18일(수)까지의 3박 4일 일정으로 Peoria Christian School(미국 PCS 고등학교)와 Joint Camp(조인트 캠프)를 진행 중이다.

미국 PCS 고등학교는 한국의 ‘코엑스 유학 박람회’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IVY리그 대학 진학을 주된 목표로 하는 미래 미국사회의 리더를 키우는 일리노이 주의 명문 고등학교이다.

▲ 자료사진('미국 청소년들이 지난 2011년 7월에 함열여고를 찾아 함열여고생들과 함께 도자기를 빚고 있다)

특히 올해 Joint Camp에서는 함열여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 함열여고를 방문한 17명의 미국 PCS 고등학생 및 선생님들을 위해 학교소개, K-pop, 칠보공예, 풍물공연 등의 다양한 한국문화를 영어로 소개했다.

첫 날인 지난 15일, 함열여고 및 PCS 교장의 인사 및 함열여고 대표 학생의 학교소개 순서를 가졌다. 특히 지난 겨울방학, PCS 고등학교의 초청학생 자격으로 방문했던 함열여고 김순은 학생의 ‘한-미 고등학교 시스템에 대한 비교연구 발표’가 인상 깊었다.

김 양은 "미국 학교에서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선진화된 시설에서의 다양한 방과 후 활동 및 스포츠 활동 지원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다면, 한국 학교에서는 선생들의 헌신과 한국 학생들의 부지런한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분명 한국 교육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교육열의 부작용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Joint Camp 기간 동안 50여 명의 함열여고-미국 PCS 학생들은 5개조로 나눠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총 5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조별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