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사랑봉사회(회장 김일규)는 지난 12일(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산동 우남아파트 인근 대간선수로 주변에 널려 있던 쓰레기를 줍고 국화꽃을 심어 익산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이날 봉사회 김일규 회장을 비롯 일반 회원과 청소년 회원, 전정희 국회의원, 송호진 시의원, 우남아파트 소장과 주민들,  동산동주민센터 직원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해 주변 청소 및 국화꽃을 심었다.

이들은 청소팀과 국화꽃 식재팀으로 나눠 주변에 버러져 있던 각 종 쓰레기를 주웠고 삽으로는 땅을 파고 국화를 심어 호미로 다지면서 동산교까지 나갔다.  특히 전정희 국회의원과 송호진 시의원도 이들과 함께 국화꽃을 심으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김일규 회장은 "예전에도 유채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하려고 했으나 인근 일부 주민들이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각 종 농약을 살포하다보니 꽃들이 다 죽었다"며 "이번에는 농어촌공사와 함께 꽃길 조성을 위해 농작물을 심지 못하도록 하고 주변 청소와 함께 국화꽃을 심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올해 가을이면 화려하게 필 국화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채꽃도 다시 심어 산책하기 좋은 꽃길 조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남아파트에서 대간선수로를 따라 꽃길이 완성되면 곧 완공될 생태공원과 연결돼 동산동 주민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환경사랑봉사회에서 주민들을 위해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전북환경사랑봉사회는 1995년 10월에 청룡환경연합 전북지부로 탄생한 가운데 이듬해인 1996년에는 익산시청 사회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2004년에는 전북청룡환경연합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라북도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할동해 왔다.

2012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전북환경사랑봉사회'로 변경한 뒤에도 만경강 환경정화 활동, 불우이웃 청소년 돕기, 미륵산 등 익산의 주요 산의 환경정화 활동, 국화꽃길 및 유채꽃길 조성사업,  독거어르신 연탄지원과 이웃사랑 장학금 전달 등을 꾸준하게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