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전주 완산 '갑' 김윤덕 국회의원(사진 = 김윤덕 의원 홈페이지)

지난 17일(수) 오전에 국토위 법안소위에 참석한 뒤 곧장 익산으로 내려와 오후 4시경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한 김윤덕 국회의원(전주 완산 '갑')은 익산국토관리청 분리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역최대 현안 중 하나인 '익산청 분리 운영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책 마련을 함께 논의하고자 간담회에 앞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분리운영 반대 범시민사회단체 추진위원회 박봉수 공동대표 등과 만나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정치권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지역민심을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익산국토청을 쪼개서 ‘전남국토교통청’을 신설하자는 취지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전북도민들의 자존심을 뭉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며 "정부와 관련부처가 적극적인 대처없이 서로 책임만 떠넘길게 아니라, 더 이상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분리안을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남권을 관할하는 공공기관 중 전북에 남아있는 유일한 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 실시를 근거로 분리 재배치를 시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에 어긋나는 일이며, 특히 호남권 전체 공공기관의 87.5%가 광주-전남 지역에 편중돼 있는 현실에서, 또 다시 익산청의 전남북 분리 안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 전북에 더 큰 절망감을 안기고 지역 균형발전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