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제186회 정례회를 개회중인 가운데 각 위원회별로 시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문화 발전, 악취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 농민들의 농가소득을 위한 방안을 각 위원회별로 시에 요구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 문화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문화적 발전에 그 어느때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궁리유적은 그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또한 "외적으로는 시설개선이 시급하며 내적으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우리가 먼저 우리 문화유산을 알고,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 이뤄지는 행사를 널리 알리고 외부 관광객을 위한 버스연계나 주차장 확보, 축제 홍보, 문화해설사 확보 등 협업부서와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백제문화유적의 도시로서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왼쪽부터 가나다순으로 김충영 보건복지위원장, 송호진 기획행정위원장, 황호열 산업건설위원장(사진 =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충영)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악취민원으로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고생이 많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환경오염의 주범을 찾아 계도와 단속을 꾸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여름철 냉방기 소음이나 심야전기 사용 등으로 소음공해에 시달리는 시민이 많다"고 지적하고, "수고스럽지만 야간에도 신경을 써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에서 위탁을 받아 사업을 시행중인 위탁 업체들이 법적 기준에 맞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서는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며 "정산서 제출시 증빙서류가 누락된다거나 사업변경시 사업변경서 제출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므로 사전에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황호열)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품질 친환경쌀을 재배해 농민들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탑마루 육성사업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 지역 대형마트 등에 쌀 뿐만 아니라 채소, 야채 등을 많이 진열해 익산시민이 우리시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등에 협조를 당부하고, 탑마루 단지를 더욱 활성화해 우리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볼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익산에서 처음 문을 여는 로컬푸드직매장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좋은 품질 생산과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수립해 익산시가 전국 제일의 농도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