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개회한 제186회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정례회가 1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2차 본회의에서는 익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산사회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9개 조례안 및 동의안과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2014년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으며,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보고를 받고 심사내용대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김민서, 유재구, 한동연, 임형택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의원 5분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규대 의장을 대신해 임병술 부의장이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사진 = 익산시의회)

먼저 김민서 의원은 자치단체의 홍보를 명목으로 원칙과 기준이 없는 홍보비 집행에 대해 지적하면서 "시에서는 객관적이고 형평성 있는 기준을 마련해 언론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재구 의원은 "지난 4일 백제역사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익산시에서는 여러 가지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작 역사축제로 승화시켜야 할 서동축제는 시의 무관심과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음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서동축제 활성화 방안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동연 의원은 "익산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관한 익산예술의전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전시회 및 자체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학교와 연계해 청소년 및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유치,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 문화예술아카데미 운영 등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의 부채해결의 핵심은 산업단지 분양인데 2014년도 기업유치 실적은 너무 저조하고 익산시로 오겠다던 유턴기업도 돌아가는 등 익산시는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기업유치에 적극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사원칙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세우고 박경철 현 시장이 후보시절 인사클린선언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아울러 "악취문제는 원칙을 세우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왕궁공공분뇨처리장은 악취방지법에 따라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관리하고 단속기준 초과 시 영업정지 등 강력하게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