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박경철 시장 취임 이후 산업단지 분양완료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는 익산시의 노력이 점차 열매를 맺고 있다고 밝히면서 일부 시의원의 발언으로 기업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밝혔다.

▲ 삼기ㆍ낭산 산업단지 조감도(사진 = 익산시청)

시 관계자는 "익산시가 투자유치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매진한 결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익산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도 점차 증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익산'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지만 일부 의원의 발언으로 기업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에 폐회한 익산시의회 제186회 정례회에서 임형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부채해결을 위한 익산시의 기업유치 실적이 미미하고 지난해 투자유치 보조금을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임형택 의원의 발언 내용은 기업유치 및 투자 보조금에 대한 이해 부족 및 무지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을 폈다.

시 관계자는 "하나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십여 차례의 협의가 이뤄진 후 투자협약(MOU)과 분양계약이 이뤄지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익산시가 분양계약을 체결한 6개 기업도 수차례에 걸친 협상과 집요한 설득이 이뤄낸 결과물로 이렇듯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해 순풍이 불고 있는데도 일부 의원의 무지에 의한 발언은 익산시의 발전을 위한 건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유치 보조금은 우리시 투자가 확정된 기업체에 대해 공장 완공 후 기업의 신청을 받아 현지 실사를 거쳐 지급하게 돼 있는데, 이를 이해 못하고 기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기업유치 실적의 척도로 삼는 발언은 적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지방자치단체들의 기업유치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기업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행부와 시의회, 시민 모두가 긴 호흡으로 합심해 분양완료라는 큰 열매를 다함께 수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