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17년 준공예정인 가람 시조문학관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가람 이병기 선생 유물 등 관련 자료에 대한 기증․기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자료사진 - 이병기 선생 생가(사진 = 익산시민뉴스)

시는 캠페인을 통해 개인 및 기관.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가람 선생 관련 자료와 문학관에 전시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시조관련 자료를 새롭게 발굴 수집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기증과 기탁의 방식으로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익산시 문화관광과에 신청하면 된다. 기증된 유물은 관련 자료 전시회 개최 시 우선 전시되고, 기증자에게는 가람 시조문학관 준공식에서 기증.기탁증서 및 감사장(패)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유물 전시 시 기증․기탁자명을 표기하는 등 향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기증(기탁)자 예우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웅재 부시장은 캠페인 전개에 앞서 지역 내 문화인사 및 가람유족과의 간담회를 갖고 “가람 이병기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받들어 전시․교육.체험이 아우러지는 전국 제일의 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물기증 캠페인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화관광과(063-859-5826, 527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가람 시조문학관은 총사업비 38억 원이 투입돼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 터 옆에 연면적 926㎡의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된다. 올 하반기 부지매입과 설계를 시작으로 201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