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목) 저녁 익산교육지원청에서는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문제에 대한 민간갈등조정기구인 공공토론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열렸다.

공공토론위원회는 교수, 갈등전문가, 시민단체 전문가 등 신뢰할 만한 중립적 제3자들이 지역의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독립적인 민간기구로서, 위원회의 의장 산하에는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지원단을 운영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 공공토론회의가 결정한 사항은 기한내 후보를 추천하지 않고 있는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연합회 측에 두분의 위원후보를 추천 해달라는 위원회의 결정을 통보하자는 것, 위원회 의장, 부의장 등의 임원 선출은 시간을 좀 더 가진 뒤 하는 것, 교육과 보육의 소관행정청인 교육청과 익산시청에 요구해 몇 가지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자는 것, 다음 회의는 15일(화) 저녁 7시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진행해 갈수록 갈등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고, 공공갈등도 마찬가지로 급증해 나가는 추세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에서 도내 최초로 시작한 갈등조정기구 활동을 통한 갈등해결 노력이 도내 다른 단체에서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