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화) H일보에 보도된 익산시장의 경찰서장 격려금 지급 관련기사에 대해 익산시는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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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을 비롯 열린음악회, 국화축제 등 우리시에서 열린 각종 대형 행사 지원 및 연말 지역치안을 위해 노고가 많은 경찰대원 격려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제5호의 규정에 의해 2회에 걸쳐 3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코자 했으나 경찰서 측에서 거절함에 따라 반납절차를 거쳐 우리시 세외수입으로 반납처리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H일보 P 기자는 익산시장 업무추진비로 익산경찰서장에게 300만 원을 전달했다는 허위사실을 사실관계 확인 절차없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H일보는 익산시 관련 기사에 악의적이고 편향적 태도를 견지해 왔고 이번 사태 또한 사회의 공기로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보다 편견과 개인적 판단이 앞서 발생한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이다"고 표명했다.

이에 "H일보의 악의적이고 부정적 기사로 시장의 명예 훼손은 물론 시의 이미지도 심각하게 손상되는 등 많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겪고 있는바 허위사실 유포 등 강력히 민.형사상 사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밝혔다.

한편 H일보는 검찰이 확보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파일에는 지난해 11월 19일 경찰서 및 전투경찰대 격려 명목으로 익산경찰서와 3대대에 현금 200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적혀 있었다. 또 같은 해 12월 18일에는 익산경찰서장이 격려금으로 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앞서 12월 2일엔 의무경찰 격려 명목으로 영화관람료 49만50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기록도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임 경찰서장은 격려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인터뷰를 실었고, 익산시 관계자 역시 격려금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경찰서 쪽에서 거절해 전달하지 않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