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프트볼 대표팀이 예선에서 3위로 마감했지만 오늘(11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가능하다.

제5회 동아시아컵 국제여자소프트볼대회가 익산야구장 리틀야구장에서 지난 9일(목) 개막식을 갖고 첫 경기로 나선 대한민국은 대만을 맞아 5:4로 이겨 첫 승을 기록했다. 오후 2시에 벌어진 일본과 중국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3:0으로 이겼다.

다음날인 10일(금) 중국과 대한민국 경기에서 중국이 2:1로 대한민국을 눌렀고, 일본은 6:0으로 대만을 손쉽게 이겼다. 또한 오후에는 일본이 대한민국을 8:3으로 크게 이겼고, 중국은 대만을 4:3으로 이겨 예선전을 마쳤다.

▲ 소프트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지난 6일(월) 국제 경기에 앞서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사진 = 오명관)

이에 따라 예선전 최종순위에서 일본(3승), 중국(2승1패), 대한민국(1승2패), 대만(3패) 순으로 정해지게 됐다.

대한민국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늘(11일) 오전 11시부터 펼쳐지는 3위(대한민국).4위(대만) 승자전 경기에서 승리하고, 오후 3시 1위.2위 패자팀과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같은 날 오전 9시 1위(일본).2위(중국) 승자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무조건 결승에 진출한다. 이렇게 될 경우 오후 3시부터 1위.2위 패자팀과 3위.4위 승자팀이 맞붙어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는 페이지시스템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한편 결승전은 12일(일) 오전 10시부터 제5회 동아시아컵 국제여자소프트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