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23일 익산시와 바네벨트시가 7개 공동합의문 발표 후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 익산시)

네덜란드 마르크 루터 총리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오늘(26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가운데 바네벨트시 실무단 3명은 내일(27일) 국제 가금류전문센터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익산을 방문한다.

루터 총리 방문단에 포함된 이들 실무단은 지난해 10월 23일에 가진 '익산시와 바네벨트시의 7개 공동합의문(기사 말미 딸림기사 참조)' 중 국제 가금류전문센터 익산 설립에 관해 내일(27일) 오전 10시 익산시 월성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실무단을 만난다고 해서 당장 투자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센터 설립에 대한 의견교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설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당시 박경철 시장과 바네벨트 반 딕 시장이 총 7개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가운데 국제가금류전문센터 익산 설립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하고, 이 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3개월 이내에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었다.

바네벨트시는 인구는 적지만 세계적 식품클러스터인 푸드밸리(Food Valley) 지역 8개 지방정부 중 핵심적인 가금류 분야의 최고기술을 보유한 선진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