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한 이래 1999년 33만5277명을 정점으로 이후 20여 년 동안 매년 평균 2천여 명이 감소한 결과 지난 11월에 일시적으로 30만 명이 무너진 29만9948명을 기록했다.

지방의 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익산시 인구 감소에 주요한 원인을 보면 첫 번째로 취업과 학업 등으로 인해 20대와 30대의 대규모 수도권 유출이다. 최근 8년간 전출입 순감소인원 1만2151명중 20대만 8천780명으로 79%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2017년을 기점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고 있다. 10년 전인 2007년도에는 익산시 출생인구는 3천013명이고 사망자수는 2천005명으로 출생자수가 1천 명 이상 많았으나 2017년에는 11월 현재까지 출생자수는 1천761명이나 사망자수는 1천942명으로 사망자수가 181명이 더 많은 절대인구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는 익산의 인구 전망은 밝다고 자신하고 있다. 각종 인구정책 발굴 및 신규시책을 강화해 도입할 예정이고, 특히 기업유치로만 2천400여 명의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직원가족, 협력업체 이주까지 감안하면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자존심인 30만 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4월 정헌율 시장이 취임한 이래 1년 6개월이 넘는 동안 시민, 직원들과 함께 30만 익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이다.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길거리 캠페인, 기관•단체 서한문 보내기 등 시민들과 함께 30만 지키기에 매진했으며, 새로운 인구시책을 도입해 시행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첫 째 50만 원, 둘 째 200만 원, 셋 째 300만 원, 넷 째 500만 원, 다섯 째 이상 1000만 원)했고, 1월 이후 타지역에서 익산시로 전입한 학생에게는 최대 80만 원(학기당 10만 원)의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기관•단체•군부대•기업체 등에서 10명 이상 집단 전입시에는 장려금을 지급(1인당 10만 원)하고 있다.

또한 주소전입 시민에게 무료로 발급해주는 익산사랑카드(우대증)를 제시하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할인(최대50%), 보석박물관 입장 및 시티투어 탑승 무료 등 익산시 공공시설에 대한 할인혜택을 1년간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로 지역 식당, 제과점, 미용실 등 56개 업소에 대해 이용요금의 5~15%정도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익산시로 주소를 옮긴 대학생 및 고등학생 2천600여 명에게 학기별로 10만 원씩의 학자금을 이미 지급했으며, 2017년 8월부터 발급을 시작한 익산사랑카드는 현재까지 1천200매가 넘게 발급돼 사용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올해 9월에 기존 2명이던 인구정책계 직원을 3명으로 강화해 인구정책 발굴 및 방향 설정을 위해 '익산시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정부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국비 확보, 시민대상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출산•보건•귀농귀촌•주거•교육 등 주요 부서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단장 부시장)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인구정책을 협의하고 수시로 전문가집단 자문,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인구정책을 연중 발굴 및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주소전입시 읍면동에서 발급하고 있는 익산사랑카드(우대증)에 대한 혜택을 보강할 계획으로 민간협약을 통한 할인가맹점을 기존 56개소 외에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익산사랑카드 유효기간이 1년으로 되어있으나 2년으로 연장하고, 기존 예술의전당 외에도 국민생활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대한 할인혜택도 제공하는 등 익산사랑카드에 대한 할인혜택을 최대한 추가로 확보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출산장려정책 강화를 위한 신규시책으로 다둥이가족에 대해 공공시설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서는 시에서 운영하는 예술의전당, 국민생활관, 김동문 배드민터장, 문화체육센터, 보건소 등에 대한 이용시 할인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출산, 육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에 대해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으로 출산장려금, 육아․보육정보, 주소전입시 각종 혜택 등에 대하여 한 곳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별도 코너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20%가 농촌인구로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귀농귀촌사업을 강화해 시행할 예정으로 기존 타시군구에서 익산시 농촌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는 신규세대(2명 이상)에 50만 원의 이주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도시민이 귀농하기 전 영농기술과 정보습득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 및 실습농장 등을 조성하여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3월 개관한 (사)익산시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교육, 정보제공 등 종합창구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수행할 예정이다.

청년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익산형 뉴딜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 45세 미만의 청년구직자 100여 명에게 1년동안 익산시 각 부서에서 일자리를 제공해 기술 및 자격습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종적으로 민간취업과 연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청년창업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유치를 통한 대규모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중 50개 업체에서 758명 고용예정이며, 하반기에는 26개 업체에서 1천613명의 고용할 예정으로 총 76개 업체서 2천4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산업단지별로 살펴보면 제3,4산업단지에 19개 업체가 3천975억 원 투자 1천632명의 고용이 예상되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36개 업체가 1천889억원 투자 539명의 고용창출 등 1천632명의 고용창출 및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가족 전입 시에는 더 큰 규모의 인구증가도 가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왕궁에 위치한 보석가공단지 임대형 공장 및 디자인센터가 2018년 상반기중 개관할 예정으로 20여개 업체에서 100여 명 이상의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망성에 위치한 하림에서도 상반기중 대규모 공장증축을 통해 10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익산시에서는 양질의 일자리창출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최선의 인구․청년정책이라고 판단해 계속적으로 기업유치에 최대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익산시는 인구감소의 원인중 하나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17년 108억 원이었던 교육예산을 2018년에는 185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익산시 전 고등학교 의무급식(무상급식),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립, 전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급식지원 등이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일시적으로 30만명이 무너졌지만 2018년에는 더욱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출산장려 및 정주여건 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꾸준한 인구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호남 3대 도시로서 익산시의 자존심인 30만 인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 익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