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시장, "그 분(박 후보)이 기업의 본사를 찾아 시위로 인해 항의전화 받아" 밝혀
박종열 후보, 그 기업에 찾아 1인 시위 벌인 적 없다" 주장

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이한수 시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 3일(목) 밤 11시경에 익산경찰서 지능팀을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3일 오전에 이한수 시장이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1인 시위를 했다고 말을 해 언론이 이를 보도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가족들과 지지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지난 3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한수 시장(왼쪽)과 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오른쪽)

그러면서 "이한수 시장이 일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하고 있는 한 후보(박종열 후보)를 보고 기업의 한 임원이 왜 시위를 막지 못하느냐며 항의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하게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 기업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도 없고 임원조차 만난 적도 없는데 이 시장은 누구한테서 보고를 받고 항의를 받았는 지 모르겠지만 이는 명백하게 자신을 정치적으로 깍아 내리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않으면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명백하게 밝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박 후보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0시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이한수 시장은 기자들 앞에서 "(박 후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기업의 본사를 찾아 시위를 벌이고 있어 항의전화가 오는데 이 일로 인해 그 기업이 다른 지자체로 이전하게 된다면 분명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익산지역은 물론 지방 일간지 일부 언론에서는 1인 시위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