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은 지난 7월 15일 177회 임시의회의 상임위활동 전반을 모니터링한 결과, 첨예한 이견과 쟁점을 낳은 사업에 대해 당사자인 시민들의 합리적 판단과 대안을 구하기 위해 공개적인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4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익산여성의전화(중앙동) 교육실에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제의 사업은 익산시의 2014 하반기 사업계획 중 익산시 수돗물 광역상수도화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 사업이 “신임시장의 ‘호수공원’ 공약의 무리한 추진 의도 아래, 신흥정수장 수질이 광역상수도와 질적 차이가 없음에도, 물이용 부담금을 인상(53원→160원), 시민들에게 과중한 상수도요금을 부과시키려 한다”는 의혹과 비판을 제기했다.

▲ 용담댐물

이에 대해 행정은 “시장의 공약과 무관한 상수원 수로 허가기간 만료(‘16. 7월)와 시민들의 우수 상수원에 대한 선호”에 따른 사업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은 지난 25일 익산시 행정과 의회간 첨예한 이견에 대해서 올바른 자료 공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익산시 의정모니터단은 "익산시 상수도 문제 해결방안을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따라서 익산시민들에게 행정과 의회의 수돗물 관련 투명한 정보공개와 토론으로 배타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의 종식과 합리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상수도 및 광역상수도 급수현황과 요금현황, 현행 물이용 부담금의 형평성문제, 상수원 수로의 용수사용허가 실태, 광영상수도 전환에 따른 소요 예산액 및 시민의 물이용 부담 대책 등에 대해 낱낱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바라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란 익산시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고 한다.

▲ 어우보

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은 "익산의 시민사회단체와 그리고 뜻있는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종합적인 안목을 가진 시의원과 행정가 등 익산시의 상수원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한 토론의 자리를 제안했고, 아래와 같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주제 : 안전하고 깨끗한 익산시 수돗물 확보를 위한 포럼
● 일정 : 2014년 8월14일(목) 오전 10시 30분 - 12시
● 장소 : 익산여성의전화 교육실
● 발제 : 익산의제21 김양용 사무국장
● 패널1 : 전라북도의원 이현숙
● 패널2 : 익산시의회 김정수
● 패널3 : 익산시 상수도관리과 이상욱 연구사

한편 익산시민 의정모니터단 참여단체는 익산의제21, 익산YWCA, 익산YMCA, 익산그린리더협의회, 익산남부시장 화선장터 동아리, 익산여성의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