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호남고속철도 KTX개통을 앞두고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의원 일동은 지난 19일(목) 익산역 광장에서 요금체계 및 운행소요시간을 재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익산시의회 의원들은 "호남KTX가 당초 정부 발표보다 운행시간이 느리고 요금도 비싸게 책정돼 호남고속철 서대전 경유로 호남을 자극한데 이어 이번에는 돌아가는 것도 서러운데 요금까지 더 내라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 익산시의회 의원들이 익산역 광장에서 호남KTX 요금 및 운행시간에 대해 재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은 “31만 익산시민을 대표하여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스스로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호남인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호남KTX의 열차요금을 용산~익산은 기존보다 1400원 오른 3만2000원으로, 용산~전주는 1500원 오른 3만4400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