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초상화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어느 덧 2개월, 익산 중앙동 예술문화의거리(옛 영정통 거리)에서 예술레지던시로 활동했던 박찬국 작가가 시민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그려주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마감하고 전시회를 갖는다.

▲ 박찬국 작가가 그린 초상화의 모습(출처 ; 박찬국 작가 페이스북)

오는 2일(토) 오전 10시부터 3일(일) 오후 7시까지 이틀동안 익산역 동편로비에서 300여 명의 익산시민 초상화를 전시하고 작품을 배포한다. 배포시간은 2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이다. 이는 비가 내리지 않을 시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

▲ 박찬국 작가가 그린 초상화 옆에 다 쓴 수 십 자루의 볼펜이 놓여 있다.(출처 ; 박찬국 작가 페이스북)

박찬국 작가는 페이스북에 "익산 보이지 않는, 기억 - 익산 시민 300인의 얼굴"이라고 적은 뒤, "기억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익산에서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이 익산을 기억하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라고 적으며 그 동안의 느낌을 적은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