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한 지 43년이 된 무궁화야학교(교장 구연식)에 초등과정 3년 동안 꾸준하게 다니면 학력이 인정된다.

▲ 30여 명의 초등부 학생들이 입학식을 위해 자리에 앉고 잇다.(사진 = 오명관)

무궁화야학교는 올해부터 초등학력인정제가 승인돼 3년 동안 80% 이상 출석만 하면 초등학교 학력이 인정돼 중학교 과정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력을 인정받으려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통해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만 학력이 인정됐다.

이에 오늘(2일) 오후 3시 30분에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갔다. 다만 학력 인정을 받기 위한 학력인정제반과 검정고시 또는 기타 예비중학교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초등과정 수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매주 월, 화, 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지는 오전반도 운영중이다.

▲ 무궁화야학교 구연식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한편 무궁화야학교는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50분까지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반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중등과정도 학력인정제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향후 승인을 받게 되면 중학과정 역시 2년 동안 80% 이상 출석만 하면 검정고시와 상관없이 학력이 인정돼 바로 고등학교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