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3일(목), 제20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유재구 시의원

안녕하십니까? 동산동, 영등1동을 지역구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유재구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소병홍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익산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정헌율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동산동 지역 악취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동산동은 하수종말처리장,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생활압축 쓰레기 야적장, 분뇨처리장 등 악취관련 사업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축사육시설 집단화 조짐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걱정하는 주민들과 행정간 마찰을 겪는 등 홍역도 치른바 있습니다.

이런 악취 배출 시설로 동산동 인근지역 주민들은 지난 수십년 간 구토와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이 되면 주민들에 고통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더운 날씨에 창문까지 꽁꽁 닫고 더위와 악취 이중고를 겪어야 합니다.

우리시는 그간 악취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고자 악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및 악취 저감을 위한 거버넌스 행정 추진 등 지속적인 악취저감정책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우리시 악취 주요인으로 지목되었던 산업단지 악취는 악취 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과 시설개선 융자 알선 및 기술지원 등 끊임없는 시설개선을 통해 많이 개선되었으며, 가축분뇨 악취 또한 가축분뇨 악취의 근원지였던 왕궁 축산단지 축사의 지속적인 매입과 익산천(주교제) 생태하천 복원사업, 가축시설 현대화 등 우리시 지속적인 관심으로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동산동에 위치한 음식물쓰레기장에 대한 악취 민원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담당부서인 청소자원과는 배출 시설개선만이 악취를 저감하는 해결방안이라는 입장이며, 악취 담당부서인 녹색환경과는 배출기준 초과로 악취 시설 개선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타 환경기초시설처럼 시설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강력한 지도단속에 따른 개선사항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동산동 지역 주요 악취 원인 중 하나인 금강매립장 야적 쓰레기 처리 관련입니다.

익산시는 7만 4천㎡(약22,400평) 규모의 금강매립장에 2003년 8월부터 2004년4월까지 4만 6천톤, 2007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5만 9천톤을 야적하여 총 10만 5천톤의 압축쓰레기를 야적하였습니다.

이후 신재생자원센터(소각장) 조성함과 동시에 야적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나 야적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또한 이지역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익산시에서는 금강동 야적장 조성 시 야적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이후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 시설 조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시간끌기 식 약속 미이행으로 지역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재생 자원센터에서 소각되어야 할 생활쓰레기가 비 규격봉투 사용으로 투입되지못한 쓰레기가 금강매립장에 임시 야적되어 주민과의 마찰을 빚은 사례도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8년 전국체전 개최로 부송매립장 압축쓰레기 우선처리에 따라 약속했던 처리 기한이 더 늦춰진다고 합니다.

시장님!! 지역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지역 내 다른 사업 및 공약 등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질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민들이 시장님께 바라는 건 신뢰있는 해정을 펼쳐 달라는 겁니다. 매립장 내 야적된 쓰레기를 조속히 처리해주시고 해당 부지에 동산동 주민들과 약속한 편익 시설을 조성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악취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본의원이 말씀드린 사항을 적극 검토해주시길 기대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