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창규씨(출처 : 오마이뉴스)

선창규 씨가 지난 4월 14일 K·L모 검사를 비롯 익산의 축산가공유통업자 P씨와 H씨, Y씨 등 총 5명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후, 약 7개월 여 만에 전주지검 군산지청으로 고소장이 이첩된 가운데 수사에 돌입할 지 주목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사채업자이자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인 C업체(익산 소재)의 실소유자 P씨가 H씨에게 7억 원 상당의 돈을 빌려 줬으나 H씨가 파산지경에 이르러 P씨가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H씨를 사주해 선창규 씨를 배임수재와 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혐의라는 허위사실을 날조해 고소하도록 한 것이다.(기사 하단 관련기사 참조)

결국 K·L모 검사는 선창규 씨를 배임수재, 사기, 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제1심과 항소심에서 법원은 조세포탈을 제외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했고, 동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속 중에 있다.

이에 선창규 씨는 "이 고소를 통해 K·L모 검사의 직권남용에 의해 정당한 권리의 행사를 방해 당하고 불법적인 체포와 감금, P·H·Y 3명으로부터 협박과 공갈을 당한 피해를 당해 이들 5명을 고소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4월에 고소장을 제출한 지 약 7개월 여 만에 오늘(6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으로 이첩해 수사를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제대로된 수사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축산물 가공유통업자 P씨는 익산의 유력 정치인과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