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3일(목), 제20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김정수 시의원

안녕하십니까? 남중동, 신동을 지역구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김 정 수 의원입니다.

의례적인 인사말씀은 생략하고 준비한 발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시 시정발전을 위해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시 월성동에 위치한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 대응 관련입니다.

최근 AI나 브루셀라·신종플루·사스·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신종 인수공통 전염병의 연이은 발생으로 우리 사회를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자 인수공통전염병 및 국가재난 질병의 기초연구수행을 위해 지난 2015년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익산시에 설립하였으며, 최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대형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정부기관이 아닌 학계연구소가 대동물 생물안전3등급 인증을 받은 것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이란 메르스나 고병원성 AI 등 연구과정에서 유출되면 사람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를 다루는 시설을 말합니다.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의 잇단 발생으로 우리 사회를 공포에 몰아넣는 시기에 연구소 확대 운영은 환영할 일이지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안전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특수시설로서 병원체 유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질병관리본부나 연구소에서 유사시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이 마련돼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시에 위치해 있는 주요 시설인 만큼 우리시가 주도적으로 관계기관과 연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전라북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만일의 유출 사태에 대비하고 연구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인수공통 전염병 및 국가재난 질병으로부터 우리 시민을 지켜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음으로 우리시 체육·문화·예술 등 다목적 복합시설인 국민생활관 주차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생활관은 부지 14,651㎡, 건물 6,725㎡ 지하2층 지상3층의 건물로 1991년 6월 26일 개관하여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문화체육시설이 열악한 우리시에 단비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시민 건강증진 등을 위해 수영, 아쿠아로빅, 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일평균 이용객이 약 1,000여명이 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은 141면으로 이용객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침시간에는 시청 직원들의 출근과 겹쳐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도로변 불법 주정차 등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생활관 이용객간 마찰이 빈번하며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보고자 현지를 확인하였고 국민생활관 옆에 있는 노상주차장에 자주식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떠올렸습니다.

해당 부지에 3층 높이의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약 120여대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차공간 확대를 통해 도로변 불법 주정차 위험으로부터 이용객을 보호하고 인근 주민의 민원도 해결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출근시간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는 청내 직원들의 주차 공간도 일정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항을 적극 검토하시어 시정에 반영될 수 있기를 당부드리면서 5분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