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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다은 ‘세계 기네스’ 도전11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3시간’ 판소리 다섯 바탕 펼친다
기네스 도전에 필요한 비용 마련 어려움 겪고 있어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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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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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인 11월 11일 오전 9시부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한국 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이다은 지부장이 판소리 세계 기네스에 도전한다.

   
 
이전 기록은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예 하고 대답하면 너말고 네 아범♬’으로 시작되는 노래를 부른 당시 꼬마 5살 이자람 양이 20살이 되던 해인 1999년 8시간 동안 춘향가를 완창해 최연소 세계 기네스에 성공했다.

이후 2003년 당시 11살이었던 김주리 양이 전라남도 해남군 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약 2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궁가’와 ‘심청가’를 9시간20분 동안 연창해 최연소 및 최장시간 기록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갈아 치웠다.

비록 최연소 도전은 아니지만 이전 도전자들과는 달리 2시간씩 총 다섯 바탕(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춘향가, 수궁가 : 다섯 바탕은 최연소 도전 기록)을 연창하게 되는데 기네스 도전 최초가 된다. 또한 한 바탕 끝날 때마다 2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를 포함해 총 13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는 이자람 씨가 세운 기록 8시간 중 실제 공연은 6시간 10분으로 각 종 진행시간 1시간 50분을 포함한 기준에 맞춘 것이다.

하지만 세계 기네스 도전에 나서는 이다은 지부장의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더욱 특별하다. 이는 판소리 소리꾼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 11월 11일,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이다은 소리꾼
이다은 지부장이 돌이 됐을 무렵 전북대학교병원으로부터 청각장애 판정을 받아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원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뇌까지 소리가 전달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귀까지 가는 통로를 뚫는 치료를 시작했다.

그 치료법으로 판소리를 들려주고 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는 귀가 빨리 뚫리도록 하는 것이다.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4세 때문부터 말문이 조금씩 열리더니 막힘없이 말도 잘하고 판소리에 관심을 보여 8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소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등 4학년까지 몸에 열이 나면 소리가 안 들리고, 요즘도 높은 곳에 오르면 귀가 맵다는 등 걱정하면서도 소리를 통해 극복해 가고 있다. 이제는 판소리 인간문화재가 되겠다는 꿈을 잘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치료를 위해 단지 취미로 보냈는데 이다은 지부장 어머니는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소리판을 감당하기 힘들어 그만 다니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지부장이 밥도 물도 못 넘길 정도로 아파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전혀 이상이 없어 이 지부장 어머니는 “혹시 판소리를 못하게 해서 그러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이 지부장은 “그렇다”면서 목놓아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평일에는 1시간, 주말에는 5시간 연습해 12살에 심청가 완창 발표하기로 약속하고 보내면서 이 후에 그만 두게 하려고 한 그 약속이 벌써 18년이 지났고, 급기야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발표(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춘향가, 수궁가)에 이어 익산시 최초로 남도민요 발표했다. 이제는 세계 기네스 도전까지 하게 됐다.

사실 이다은 지부장은 이외에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하지만 이를 공개하기 꺼려해 차마 기사로 쓸 수 없다. 그래서 이 도전이 더욱 아름답기도 하고 후원이 더욱 절실하다.

기네스 도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비용이 발생한다. 지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후원금으로 도전하지만 사실 부족하다. 더구나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비용 마련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준비한 기네스 도전을 멈출 수는 없다.

이와 더불어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이다은 지부장에게 ‘좌우명으로 응원하기’를 접수받고 있다. 100자 이내로 글과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주면 팸플릿에 실을 예정이다. / 익산시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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