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익산시가 잘못된 중도금, 잔금 없는 계약서를 작성해 기업이 투자철회를 한다는 발언은 익산시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까지 이자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납부했는데 투자철회를 운운하는 것은 익산시민을 기만하는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익산시가 정확한 계약서만 작성했더라도 어떻게 기업이 투자철회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 지난 3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한수 시장(왼쪽)과 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피켓을 들고 시청 정문에서 시위하는 모습.

"익산시는 특혜성 계약이 이뤄져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대검수사 의뢰까지 이르게 됐는지 다시 한 번 익산시민들에게 해명해야 한다"며 "기업유치가 힘이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특혜성 계약 때문에 대검수사까지 이르게 한 것은 익산시가 명백하게 잘못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만약 익산시가 중도금, 잔금 날짜가 명시돼 있는 정확한 계약을 했더라면 대검수사 의뢰까지 이르지도 않고, 기업들도 이미지 손상도 입지 않았을 것이며 투자중단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중도금, 잔금이 명시돼 있지 않은 특혜성 계약은 잘못된 것이며, 익산시는 모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대검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제대로된 중도금, 잔금 날짜가 명시된 계약서를 작성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투자 방식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기업들의 좋은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익산시는 정확한 중도금, 잔금이 명시된 계약을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